오늘은 제가 가성비 좋은 고깃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
소고기 맛있는 건 대한민국 사람들 다 아실 겁니다
하지만 한우는 비싸기 때문에 자주 먹지는 못합니다
원래 좋고 신선한 고기는 도축장 근처 식당에서 먹어야
값도 싸고 고기도 맛있지만 도시에서는 어렵습니다
제가 아는 식당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
막 퍼주는 한우 직판장
여기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식육식당입니다
매주 소를 잡기 때문에 간이랑 천엽은 서비스로 나오고
따로 메뉴에서 팔정도로 신선합니다
왜 고기를 수족관에 넣었을까? 이건 워터에이징이라는 숙성시키는 방법입니다
진공 포장된 고기를 저온의 염수 수조에서 10일 이상 숙성시키면
육질의 부드러움을 극대화 시켜주게 됩니다
진열되어 있는 고기입니다
오른쪽으로 갈 수록 제가 좋아하는 소고기 특수부위입니다
기름기가 없는 특수 부위입니다
오늘 저의선택은 ......
기름기가 적은 소고기 특수 부위 치마살 되겠습니다
100g 당 12500원인데 시중 식당에 가면 질 좋은 고기는 18000원 이상은 했던 거 같은데
제가 느끼기에는 저렴한 거 같습니다
고기 좀 드셔 보신 분들은 사진만 봐도 맛있는 고기인지 아실 겁니다
오른쪽은 비계인데 왜 저게 나왔을까요?
고기 굽다 보면 불판에 들러붙는데 비계로 불판을 닦아서 기름으로 코팅해주면 고기가 손상을
안 입습니다
소고기는 너무 익으면 질겨 지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굽는 것이 좋습니다
돼지고기처럼 굽는데 시간이 많이 안 걸리기 때문에 적당히 불판에 올려두시고
저는 2인 기준으로 굽고 있습니다
정말 냠냠하면 없어집니다
순식간에 한팩 다 먹고
GO OR STOP 3초 고민하다 한팩 더 가기로 합니다
특수 부위인 부챗살 되겠습니다
기름기가 적고 살코기가 많아서 식단 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
치마살보다는 두께가 얇아서 한 번만 뒤집습니다
지금 육즙이 올라오는데 소금에 한번 찍어먹어 보시면
순삭입니다!!!
고기 다 먹고 된장에 밥 하나 시키니 이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
주위에 메뉴판을 보니 소고기 위주의 메뉴들이 보입니다
고기 잡는 곳에서는 국이 맛있는 이유가
상품성이 없는 자투리 부위를 국에 넣어줌으로 국물이 틀립니다
특이할만한 메뉴는 역시 육회 그리고 간 이랑 천엽입니다
육회를 맛보고 싶지만 당분간 날것을 피해야 해서 담을 기약하기로 합니다
역시 제 예상대로 된장에 게와 야채들만 넣었는데 감칠맛이 틀렸습니다
소고기 먹은 후 된장+밥은 정답인 거 같습니다
사실 고기 먹으러 먼 곳까지 올 이유가 사실 없습니다
저같이 먹는 낙으로 사는 사람 아니고서야... 집 근처에서 식사를 하실 겁니다
그럼에도 북면까지 온 이유는 바로~
근처에 온천이 있기 때문입니다
작년 말에 한번 1박을 한 경험이 있는데
고기 먹고 하늘이 열리는 방에서 온천을 한 기억이 너무 좋았습니다
하늘 보면서 온천도 즐기고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
주위를 둘러보니 시민들을 위해서 족욕체험장도 운영 중이었습니다
가족끼리 와서 족욕체험장에 발도 담그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이야기도 하면
하루 코스로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
마침 저희가 갔을 때 삼태기 공연단이라고 공연도 하고 있었습니다
그분들 입담이 재미있어서 어르신들은 족욕도 하고 공연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
다들 추워지는 지기 전에 온천도 하고 소고기 먹으로 마산 여행
어떨까 싶어서 추천드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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